세밑 음악회 풍성…추위녹인다

입력 1994-12-22 08:00:00

민간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대구의 유명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음악회가잇따라 마련돼 세밑을 풍성하게 해준다.23일에는 대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크리스마스 특집 송년음악회'(오후7시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와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독일 이탈리아 음악의 밤'(오후 7시 꾀꼬리 극장)이 열리고, 27일에는 동아백화점의'송년음악회'(오후 7시 대구시민회관 대극장)의 막이 오른다.수원 시향 상임지휘자 금난새씨의 객원지휘로 열리는 대구 필의 연주회에는르로이 앤더슨이 편곡한 '크리스마스 축제'를 비롯, 비니아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D단조', 이수인씨의 '고향의 노래', 로저스의 '사운드 오브뮤직',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와 크리스마스 캐럴모음곡등이 연주된다.바리톤 박영국, 테너 백용진, 소프라노 주선영, 바이올리니스트 박재연씨와 대구명성교회 연합성가대가 협연한다.

'사랑의 음악회…'에는 테너 홍춘선, 바리톤 김원경, 문학봉, 소프라노 김귀자, 메조 소프라노 김원애씨가 출연해 슈베르트의 '사랑의 사자', 토스티의'최후의 노래', '기도', 브람스의 '영원한 사랑', '일요일'등을 연주한다.바이올리니스트 윤진영씨는 비니아프스키의 '폴로네이즈 브릴란테 op 21'을연주하며 이경희, 김태욱씨가 피아노를 맡는다.

경북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이형근)가 참가하는 '송년음악회'에는 테너 김완준, 소프라노 최윤희, 바리톤 박영국씨가 출연해 '떠나가는 배', '그리운금강산', '고향생각'등 널리 알려진 가곡과 대중가요를 연주한다. 또 가수조영남씨가 초대돼 '제비', '딜라일라', '사랑이여'등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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