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수급문제로 삼성그룹의 프로축구 창단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주) 삼성스포츠단은 한국프로축구연맹(KPFL)이 지난 20일 제6차 이사회에서선수수급방안을 한해에 두 팀이 참가할 경우 연고에 관계없이 대졸선수 3명씩을 분할하고 내년 리그에 뛸 전남,전북을 제외한 기존 6개구단에서 '베스트 11'을 뺀 나머지 선수중에서 1명씩을 뽑아갈 수 있도록 최종 결정함에 따라 금년내 창단계획 발표를 일단 유보,내년으로 넘기기로 방침을 정했다.삼성스포츠단 한 관계자는 "백지상태에서 출발해야 할 상황에서 대졸신인3명만을 잡을 수 있도록 한다면 현실적으로 창단 작업이 어렵다"며 "주중 창단사실을 공표하려던 것을 부득이 연기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삼성은 이미 프로팀 전환을 확정한 이랜드와 함께 프로축구 제9.10구단으로데뷔, 오는 96년 코리안리그부터 뛰어들 채비였다.기존 연맹의 기득권 수호논리에 밀린 삼성은 오는 95년시즌 동안 선수를 수급해야하는 이상 내년 초까지 프로연맹과 대한축구협회의 조치를 봐가며 창단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의 창단 계획이 주춤한 것과 함께 프로축구에서는 그동안 창단설이 나돌았던 조선맥주도 6개월여동안 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팀 창단보다는 리그 공식후원으로 방향을 선회, 내년중 창단 계획을 사실상 백지화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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