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뽕 총알택시 시민위협

입력 1994-12-22 08:00:00

향정신성 의약품인 메스암페타민(속칭 히로뽕)을 투약,환각상태에서 택시를운행하던 택시기사가 경찰에 잇따라 검거돼 택시이용 시민들의 안전을 크게위협하고 있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22일 ㄷ산업(주) 택시기사 이상렬씨(24·수성구지산동)를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이씨는 지난7일 오후 10시쯤 대구시 동구 신천1동 파출소 앞에서 이동네 김모씨(25)로부터 히로뽕 0.08g을 구입,30분뒤 동구신천3동 ㅇ빌딩화장실에서 1회용주사기로 투약하고 택시를 운행한 혐의다.이씨는 또 ㅎ운수에 근무하던 지난10월초순 오후8시쯤에도 운전하던 대구1바24xx호 택시안에서 김모씨(24)에게서메스암페타민 0.05g을 구입, 같은 날 오후9시쯤 수성구지산동 지산시영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21일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된 ㅇ운수 택시기사 윤성화씨(34·수성구범어4동)도 이씨로부터지난 12일 메스암페타민을 건네받아 1회용주사기로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심야에 반월당과 경산방면등 대구시내에서 대구인근지역을 운행하는 속칭 '총알택시'기사들 가운데 메스암페타민투약자가 많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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