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성적이 발표되었고 그중 인문계 전국수석이 안동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반갑다. 어느 시험이나 같지만 시험에는 희비가 엇갈린다. 이번에도 상위 50%의 평균점수 1백24.3점이상만 4년제대학 합격가능권에 들고 나머지는 지원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겠지만 힘겹다. 수험생과 부모 그리고 학교가 의논하여 신중할 일이다. *인문계수석 안동고 권기대군은 논술시험에 대비하여 사회과학서적을 탐독했으며 하루 6시간의 수면을 취했다고 말했다. 담임교사는 권군이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성격이 명랑해 친구들과 잘 어울린다고칭찬했다. 전국수석이며 자연계수석 부산과학고 정성택군은 3년내내 학교기숙사생활을 했으며 쌓인 피로는 피아노와 테니스로 풀었다는 것이다. *모두 수재다. 그리고 두사람의 공통점은 부모의 채근에 못이겨 사생결단으로 수험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잡식성 독서가}라 불릴만큼 사회과학분야등의책을 1주에 3, 4권씩 읽고 라디오를 통해 외국방송을 들으며 영어실력을 익히기도 했다는 것이다. 시험이 끝나면 읽고 싶은 책을 실컷 읽겠다는 독서파.*또하나 주목할 것은 지독한 통제속에서 군대식생활을 강요받지 않고, 자기스스로 시간관리를 하고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읽는 자율성의 확보. 특히 수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주위의 기대속에 역시 수석을 함으로써 수능시험의 높은 타당도를 나타낸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수능시험의 연구발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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