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연대 대잔치 막차 합류

입력 1994-12-20 08:00:00

연세대가 맞수 고려대를 대파하고 '94-'95농구대잔치 티켓을 손에 넣었다.연세대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31회 전국대학농구연맹전 3차대회마지막날 남대부 6강 결승리그에서 서장훈(15득점 16리바운드)의 완벽한 골밑플레이와 이상민(13득점 가로채기 3)의 재치있는 골배급으로 야투가 부진한 고려대를 시종압도한 끝에 65대40으로 쉽게 이겼다.이로써 91년 이후 3년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한 연세대는 '93-'94농구대잔치이후 올시즌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2승3패를 기록하며 시즌경기 배점 33점을 획득, 30.5점에 그친 명지대를 제치고 일반부 8팀, 대학부 6팀이 겨루는 '94-'95 농구대잔치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반면 올시즌 4관왕에 도전한 고려대는 전반전에만 패스미스 8개를 기록하고가로채기 5개를 허용하는등 공수에서 무기력함을 노출시키며 완패했다.이상민(연세대)과 오세자(이화여대)는 남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연세대는 전반 초반 침착한 골밑공략으로 기선을잡고 김훈의 3점슛이 적시에터지면서 6분께 15대3으로 달아났고 이상민의 재치있는 가로채기와 서장훈의골밑슛이 폭발한 11분20초께 28대8로 스코어차를 벌리는 등 전반전을 34대14로 앞서 일찌감치 대세를 결정지었다.

◇마지막날 전적

△남대부

연세대 65대40 고려대

중앙대 76대52 건국대

경희대 71대54 명지대

△동순위=1.연세대(5승) 2.고려대(4승1패) 3.중앙대(3승2패) 4.경희대(2승3패)5.명지대(1승4패) 6.건국대(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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