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부실공사 방지를 위해 공사감리를 강화하고 있으나실제 건설현장의 감리실태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감리원들이 신기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시공업체에 자체감리를 부탁하고 있는가 하면 시공자와 감리원간의 은밀한 금전거래도 계속돼 공사감리가 적당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특히 단독주택이나 3백가구 미만의 소규모 건축공사는 감리에 따른 보수가낮다는 이유로 감리를 기피, 부실공사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부실공사를 없애는 가장 핵심적인 방안의 하나로 감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각 공사현장마다 철저한 감리명령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나 종전과 비교해 감리실태가 달라진 것은거의 없다는 것이다.
터널공사를 진행중인 모 건설회사 金모 소장은 "모두 8명의 감리요원이 나와시공감리를 하고 있으나 최신터널굴착공법인 TBM공법등 신공법과 신기술을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터널 환기시설 등에 대해서는 우리 기술자들에게 자체감리를 오히려 부탁할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감리전문회사로 등록돼 있는 업체는 종합감리회사 48개사, 토목감리회사 43개사, 건축감리회사 99개사등 모두 1백90개사인데 선진국에 비하면자질이 크게 떨어져 감리자로 등록돼 있는 감리인력 가운데 80%가량이 경력5년 이하의 초년병으로서 신기술과 신공법이 적용되는 대형공사의 현장감리를 맡기에는 부적합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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