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용 유류량 속여 피해예방책 세워야

입력 1994-12-19 08:00:00

우리 사회에 불신풍조가 만연되고 있다.크게는 국고에 손을 대는 세금도둑이 있는가 하면 작게는 가정집 보일러에쓰는 유류를 속여서 파는 파렴치한도 있다.

얼마전 모 주유소에서 두드럼의 석유를 보일러에 넣었는데 기름드럼통에 훨씬 못 미치게 채우고는 두 드럼이라고 하길래 확인할 길이 없어 그대로 돈을지불했다.

도저히 미심쩍어 한말짜리 통을 사서 직접 한말씩 사서 넣어보니 두드럼씩한꺼번에 넣을때가 한말가량이 모자라는걸 확인할수 있었다.그래서 주변에 알아보니 상당수 이웃들이 차로 들여오는 기름량을 의심하여직접 사서 넣는다고 하였다.

얼마전 TV의 고발성프로가 생각났다.

기름량을 속이기 위해 기름통을 오목하게 들어가게 개조하여 자전거에 싣고달리는 모습이었다.

요즈음 대부분 가정에서는 연탄아궁이를 기름보일러로 많이들 개조하고 있다.

당국의 철저한 조사내지는 소비자들이 기름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노송희(대구시 북구 대현2동 444의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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