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익률 최고 53%나 기록

입력 1994-12-14 08:00:00

1천만-2천만원의 여유 돈을 굴려 안정되면서도 높은 수익을 얻기를 기대한다면 증권금융(주)이나 은행의 공모주 투자통장을 눈여겨 보는 것도 좋다.연일 등락을 거듭하는 주식시장에 신경을 쓰지않고도 공모주 청약을 통해 주식을 싼값에 살수있기 때문이다.공모주 청약이란 기업을 공개하면서 대주주들이 갖고있던 주식의 일부를 일반인에게 파는 {주식 공모}에 참여하는 것.

증권당국이 우량기업의 주식을 싼값에 공모하도록 지도하고있어 일단 공모주를 배정받기만 하면 단기간에 상당한 투자수익을 거둘수있다.한국증권금융(주) 대구지점 자료에 따르면 올해 공모주로 청약한 주식의 수익률은 지난 10월말 종가 기준 최고 53.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단기간에 높은 수익이 기대되다보니 새로 가입하는 사람도 급증하고있다.특히 지난 11월초의 한국통신주식 입찰이후 신규 가입자가 폭증해 한국증권금융의 공모주 청약예금 경우 지난 11월1일 1조7천2백69억원이던 예금금액이월말에는 1조9천7백34억원이나 돼 한달동안 14%이상 늘어났다.가입자가 늘어남에 따라 경쟁률이 치열해지겠지만 내년에 공모할 기회는 올해보다 4배 정도 많은만큼 안정되면서도 높은 수익을 기대해도 좋다는 이야기다.

*증권금융 공모주청약예금*

공모주식의 50%가 배정되므로 다른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다 많은 주식을 구할수 있다.

그대신 이자율은 1년미만일때 연2%, 1년 넘었을 때는 연5%로 낮다.증권금융 대구지점에 직접 가입해도 되고 증권사 지점을 통해서도 들수있다.*은행 공모주 청약예금*

공모주식의 10%가 배정된다.

배정 비율이 낮은 대신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대구은행의 경우 가입 1년미만일 때는 연 5%, 1년-2년은 연 10%, 2년이상되면 11%의 이자를 지급한다.

또 예금액의 95%를 대출받고 청약시 필요한 청약증거금은 자동 대출되는 이점도 있다.

*청약 방법*

종목을 선정한뒤 거래하는 영업점에서 발급하는 청약예정금액 확인서와 청약증거금(청약금액의 20%)을 내야한다.

대구은행은 거래하는 영업점에다 전화만 하면 증거금을 자동대출, 청약절차를 모두 대신해준다.

업체별로 수익률이 크게 차이나므로 신문이나 증권사등에서 나눠주는 기업분석자료를 살펴본뒤 청약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공개기업 주식은 보통 청약후 1개월반 정도 지나면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거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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