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음악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음악인들의 주체의식 부족과 관객부재 현상이며 음협 대구지부의 활성화도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이러한 대구음악계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제2회 음협대구지부의 '대구음악계의 발전방향 모색' 심포지엄(사회 강석중)이 16일 오후 3시 대구 문예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음악협회를 통해 본 발전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손태룡씨(음악학)는 현재 대구음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종 연주회의 질적수준과 관객부재현상을 비판하고 음협대구지부의 효율적인 회원관리와 학맥·인맥을 떠난음악인 전체의 화합을 주장한다. 이상만씨(작곡가)는 '우리 음악문화의 정체성 부재와 창작음악의 현실'에서 창작곡이 같은 음악가와 재정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행정당국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서양적인 사고와전통과의 단절에서 오는 음악계의 무정체성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하고 있다.최종남씨(작곡가)는 '음악인 주체적 사고에 대한 고찰'에서 대구음악인의 주체성결여가 음악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주체성의 회복은 전통과 새로운 문화에 대한 치열한 대결에 근거한 능동적인 창조정신의 회복으로만 가능하다는 주장을 펼친다. '순수음악과 대중음악에 대한 관계'의 주제발표에서현정국씨(작곡가)는 클래식음악의 대중화작업이 부진한 것은 문화사대주의에서 비롯하고있다고 풀이하고 음악가의 우리 가요에 대한 애착과 사랑이 가요의 수준을 향상시킬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재준씨(트럼펫)는 '예고의 발전적음악교육에 대한 제언'에서 차세대 음악인을 배출하는 직접적인 배움터인 예고가 교사의 절대부족, 집단교육, 운영의 비전문성으로 제역할을 못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재정투자와 전공별 학생선발등을 통해 예고가 전문음악인 양성기관으로 재탄생 해야한다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은 주제발표외에 권태복, 이두영(이상 작곡가), 서석주씨(대구의사회 음악특별위원)등의 질의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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