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구파로 잘 알려져 있으며 후학들에게 깐깐하기로 유명한 계명대의대 강진성학장(59.성형외과학)이 성형외과 수련의나 개업의, 전문의들에게까지 참고가 될 수 있는 {최신성형외과학}이라는 저서를 펴냈다.강학장은 자신의 의술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을 펴내기 위해 지난87년부터 틈틈이 여가를 내 7년만에 두권 2천5백여쪽의 방대한 분량으로 완성, 세상에 내놓았다. 그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출장길에 밤열차를 탔을 때플래시로 비춰가며 자료정리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가령 눈쌍꺼풀 성형수술을 할 때도 얼굴형태에 맞게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 성형수술의 모든 지식등 성형외과학의 이론과 실제를알 수 있죠]
국내 의학계에서는 잘 만들어진 우리 의학책이 부족해 학생들이 외국어 교재로 공부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이런 형편속에서 강학장은 지난 86년에이어 드물게 개인이 두 권의 의학서를 만드는 성과를 올렸다.당초 1천2백쪽 정도로 책 분량을 예상했으나 성형외과학의 발전속도가 워낙빨라 현재까지의 모든 것을 담다 보니 두배 분량으로 양이 늘었다고. 온화한표정이지만 후학들에게는 워낙 엄격해 그의 밑에서 수련의생활을 견디면 훌륭한 의사가 된다는 평이 있다.또 그한테서 배운 제자들 중 의료사고를 낸 의사가 한번도 없었다는 것이 주변의 이야기다.
20여년의 길지 않은 역사를 가진 국내 성형외과학의 선구자중 한명이랄 수있는 강학장은 15일 오후 1시부터 그랜드호텔에서 동산병원 성형외과학과개설 2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와 저서 출판기념회를 함께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