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각국은 세계무기시장에서 가장 구입실적이 좋은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러시아가 우수한 성능과 값싼가격으로 세일즈를 펴고 있는데 대해 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서방관리와 군사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이같은 아시아 지역에 대한 무기 판매경쟁은 첨단무기류와 군사기술 확산을 가져와 궁극적으론 이 지역의 군비경쟁을 촉발시킬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런던의 IISS(국제전략문제연구소)가 최근 펴낸 연차보고서는 아시아 지역 첨단무기류 확산결과 인접국과의 사소한 분쟁이 긴장상태로 에스컬레이트 될 수있다고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특히 최근 러시아가 SU-27전투기와 SA-10 지대공 미사일을 중국에 판매한 것은 중국에 이 장비의 기술지원은 물론 생산시설 이전의 결과를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아시아지역에서 최근 최대구매국가는 말레이지아로 지난6월 파격적 상환조건으로 MIG-29전투기 18대를 러시아에서 구매했고 러시아의 최첨단 탱크인 T-72형도 조만간 60대이상 발주할 것으로 밝혀졌다.
서유럽은 또 한국.인도.인도네시아 국가들도 서방산 무기류보다 가격조건이우수한 러시아산 각종 군사장비류 도입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주목하고 있다.
이들 나라들은 광범위한 군사장비.기술도입은 전력현대화뿐만 아니라 아시아지역에 대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서유럽은 이같은 러시아 무기도입은 이지역 세력균형을 저해하고 나아가 첨단제품 기술이전이 무기판매보다 전세계적 군사력확산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R-73 공대공 미사일과 같은 과거 서방정보당국에 포착된 적이 없는 러시아 일부 첨단무기류는 러시아군이 배치되기도 전에 아시아에 판매를 위해선보이고 있다.
러시아및 서방각국의 무기수출을 보면 러시아의 대개도국 무기류 수출은 88년 1백40억달러에서 92년 13억달러로 급감했고 이기간중 미국은 1백35억달러에서 1백억달러로 감소했으나 프랑스는 두배 증가한 38억달러, 영국은 3배가증가한 24억달러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들어 러시아산 수출이 급증하면서 러시아 국내는 정파를 초월,대아시아 판촉활동에 합의가 이뤄지고 있고 이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서방은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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