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5단이 프로입단을 지망한 것은 10년전 부터였다.그는 입단대회때마다 입단후보로서 물망에 올랐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실족,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작년에도 본선 시드까지 배정받았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물러섰다.그러나 과거 그와 입단경쟁을 벌였던 기사들은 그의 실력이 충분함을 서슴없이 보장한다.
워낙 기복이 심해 우려하는데 이번에는 예선부터 파죽지세로 올라와 충분히우승후보로 손꼽힌다.
하변의 일전은 백의 강한 반격으로 인해 흑이 곤란하게 되었다.애초 이부분에서는 {가}로 흑두점의 축관계가 문제인데 여기까지의 결과에대해 흑이 소홀히 한 탓이다.
즉 백50을 잇고보니 흑의 응수가 난감하다.
흑51, 53은 속수.
참고도 에 껴붙여 처리하는 것이 차후 축몰이도 이용할 수 있고 실전에 백56의 꼬부림을 당하는 것보다 훨씬나았다.
흑57은 비세를 느끼고 뛰어들었지만 이하 백이 간명하게 두면서 중앙에 폭을넓혀 때이른 흑의 고전이다.
(강평:하찬석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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