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실내악단 대구공연

입력 1994-12-12 08:00:00

지휘자 없는 연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체코 프라하 실내관현악단의대구공연이 15일 오후 7시2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드보르자크의'세레나데 작품 22', 모차르트의 '교향곡 41번 주피터'와 소프라노 김혜경씨와의 협연으로 마스네의 오페라 '루 시드'중 '눈물지어라 내 눈'과 피아니스트 김혜영양과의 협연으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D단조'등을 연주한다.51년 창단된 프라하 실내 관현악단은 바이올린 12명, 비올라, 첼로 각 4명,더블베이스 2명, 관악 6중주, 2명씩의 타악기주자등 36명으로 구성돼 대형관현악곡을 제외한 거의 전곡을 연주하고 지휘 자 대신 악장이 연주를 하면서 전체적인 진행을 맡고 있다.특히 바흐,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등 바로크와 고전파 음악가 곡연주에 강점을 갖고 있는데 드보르자크, 야나첵등 체코출신들의 레퍼토리도 자주 연주한다.

또 이 단체는 요제프 수크와의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모음집등 지금까지슈라폰사와 세계최고의 음질을 자랑하는 텔락사에서 1백장이상의 레코드를발매했고 해외연주등 연간 1백회의 연주회를 갖고 있는 세계 정상급 관현악단이다. 한편 협연자인 김혜경씨(소프라노)는 효성여대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독일가곡과 오페라를 공부했고 김혜영양(피아노)은 경화여고에 재학하고 있다.

공연문의 대구문화회(654-5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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