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사업계획 확정발표 경북체육회 '새옷' 단장

입력 1994-12-12 08:00:00

경북체육회가 내년10월 포항등 10개시에서 열리는 '경북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단체 회장단을 대폭 교체, 정비하고 학교체육을 활성화하는방안을 마련하는등 95년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경북체육회는 10일오전11시 체육회강당에서 심우영경북도지사가 참가한 가운데 '제6차 이사회'를 갖고 내년의 사업목표를 '완벽한 체전준비' '전국체전상위권입상' '경북체육의 위상정립'등 3가지로 설정, 그 추진방향을 밝혔다.체육회는 내년 체전의 경기력향상을 위해 회장이 공석중이거나 그동안 재정지원이 미흡한 수영 농구 핸드볼 사이클등 11개종목의 회장을 교체키로 했다.

또 지난 제75회 대전체전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던 종목등 활동이 부진한 경기단체의 전무이사등 실무진을 문책, 조직을 정비한다는 것.

이와함께 내년도에는 기존 실업팀을 21개종목 27개팀으로 강화하고, 실업팀이 없었던 유도 체조 카누 사이클등 4개종목은 남녀부6개팀을 창단키로 했다.

특히 학교체육(초, 중, 고)의 활성화를 위해 기존 단일팀의 복수화 방안을마련, 취약종목으로 분류된 수영 사이클 복싱등 9개종목에 대해 도내 30여개학교에 교기를 지정키로 했다.

대학팀 보강책으로는 그동안 팀부재로 타시, 도유출이 심했던 배구 핸드볼하키 태권도등 7개종목의 고교졸업 우수선수를 영남, 안동대등 지역대학에서흡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경북체육회는 95년도 예산을 올해(27억7천8백81만원)보다 19.7증액된 33억2천6백만원으로 편성, 이사회에 올렸다.

체육회의 세입 총예산은 도비 27억원, 도교육청 1억5천5백만원, 체육진흥공단 1억원, 회장단 출연금 2억원등으로 편성됐다.

이날 경북체육회는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 이사회를 체육회강당에서 마련하고 점심을 인근식당에서 배달시켜 먹는등 경비절약에 앞장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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