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불 파리 제7대학총장 드동데씨

입력 1994-12-12 08:00:00

[한국이 그동안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프랑스에서 덜 알려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고속전철이 테제베로 결정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이 한국학이 활성화될 좋은 기회입니다]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손주환) 초청으로 방한한 프랑스 파리 제7대학 쟝피에르 드동데 총장(48)은 10일 프랑스내 한국학 연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파리 제7대학은 지난 70년 소르본느대학으로부터 분리된 17개대학중 하나로파리에 있는 다른 대학과는 달리 인문학, 자연과학, 의학등 다양한 분야에걸쳐 학과가 개설돼 있는 것이 특징.

[프랑스에서는 유일하게 학사과정부터 박사과정까지 갖춰진 한국학과가 개설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도 35명이나 됩니다]소르본느대학에서 분리될때 처음 만들어진 한국학과에는 현재 8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며 2만3천여권의 한국 관련도서를 소장한 한국학 도서관도 설립돼있다.

[이번 방향은 짧았지만 매우 바쁜 일정이었습니다. 국제교류재단과 한국학지원 문제를 매듭지었고 서울대, 연세대, KAIST, 한국과학재단, 전파천문대,경주 등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경주에서는 불국사, 석굴암 등을 통해 한국의찬란한 문화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과 학술교류가 증진되기를 희망합니다. 특히 한국에서 관심이 높고 프랑스에서 잘 발달돼 있는 생명과학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바랍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