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허정교수 학술강연

입력 1994-12-10 08:00:00

우리의 전통 민족의학인 한의학은 우리 체질에 맞는 의료체계이고 민족 정기확립의 차원에서도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인식 및 한의학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8일오후 대구시수성구 경산대 부속 한방병원에서 열린 학술강연회에서 서울대허정교수는 '현대의학과 보건학의 과제'라는 강연을 통해 양의학의 발전이한의학을 경시하는 풍조를 낳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 전통의학인 한의학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교수는 "노령화가 국가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성인병과 노인병이 현대사회의 문제점으로 등장하고 있고 건강에 대한 관심고조와 함께 섭생의학,양생의학은 주목받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허교수는 특히 섭생의학,양생의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마당에 현대의학에서 한의학이 올바르게 인식돼야 하며 발전시켜야 할 분야라고 지적했다.

허교수는 또 세계화는 우리자신을 정립하는 것이 우선돼야 하며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한의학과 국학분야를 진흥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또한 민족정기를 바로잡는 방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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