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전 구간 4차선 확장공사로 도로 기능이 죽어버린 구마 고속도로의 통행료 인상을 단행하려 하자 다수 도로 이용자들이 도로서비스의 부실을 들어 인상 시기를 공사가 끝나는 96년 이후로 늦춰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15일부터 구마고속도로 통행 차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1종차량(16인승 이하 승합차와 승용차, 2.5t미만 화물차)에 대해 현재 8백원인통행료를 9백원으로 올려받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같은 통행료 인상계획에 대해 대다수 이용자들은 [4차선확장공사로 전 구간이 공사장으로 변해 있는 상태서 통행료만 인상한다는 것은 부당하다]는 반발여론을 보이고 있다.
이 도로는 교통체증으로 주행속도가 시속 40-50km로 떨어져 고속도로 기능을상실하고 있는 상태다.
이용자들은 4차선 확장 공사가 끝나고 통행요금 산출 방식이 개방식에서 폐쇄식(주행거리에 따른 요금 산출방식)으로 바뀌는 96년이후 통행료 인상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구마고속도로는 총연장 84.8km로 화원과 칠서 톨게이트에서 통행료를 받고있으며 화원톨게이트 통과차량은 하루 5만여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