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겨울여행 가이드

입력 1994-12-08 08:00:00

▧국내여행국내여행 상품은 자가용의 증가등으로 위축되고 있으나 겨울에는 스키장,제주도,온천지역등이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막 시즌에 접어든 스키장 여행은 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개최지로 확정돼 준비가 한창인 무주리조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는 눈썰매장과 천막극장의 이벤트를 관람할 수 있는 코스(당일 1만2천원)가 있고 당일로 스키장을 다녀올 경우 2만5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제주도 관광은 2박3일 일정으로 16~18만원선이다.잠수함을 타고 해저를 볼수 있으며 해상유람선 관광과 여미지식물원, 돌고래쇼등을 볼 수 있다. '이어도 승마투어'도 마련돼 있다.조랑말을 타볼 수 있고 돌고래쇼, 분재예술원등을 둘러보게 되는데 2박3일일정에 15만원선이다.

온천여행은 백암온천과 수안보온천을 당일로 다녀오는데 2만5천원선이다. 방사능 라듐 유황천인 백암온천은 강한 알칼리성 수질로 각종 질병에 좋고 성류굴과 근처의 노천시장이 구경거리이다. 유황라듐성 단순천인 수안보온천은신경통, 류머티즘질환, 충치 예방에 좋아 벌써부터 신정연휴 예약이 몰리고있다.

겨울 산행은 설악산과 주왕산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2박3일 일정인 설악산은 8만원선이고 당일로 다녀오는 주왕산은 2만원선이다.방학을 맞이해 자녀들과 함께 다녀올 수 있는 롯데월드와 용인자연농원, 민속촌은 2만원선이다. 여수오동도와 향일암도 2만2천원 정도로 당일 둘러보고올 수 있다.

▧해외여행

해외여행은 지난해부터 호주-뉴질랜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동남아 코스가많이 알려져 여행객들이 새로운 곳을 찾는 데다 남반구인 이 지역이 겨울의추위를 잊을 수 있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 여행코스는 태국,싱가포르,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등지가 대상인데이중 일부지역을 묶어서 다녀오거나 각 지역 단독 여행상품도 있다. 동남아여행지중에는 그동안 덜 찾았던 말레이지아 코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말레이지아나 대만단독코스, 홍콩-방콕-싱가폴, 태국-싱가폴코스등 다양한 상품이있는데 4박5일에서 7박8일까지 40만원대에서 90만원대까지 경비가 든다.태국에서는 수도인 방콕시내의 에메랄드 사원과 왕궁이 우선적으로 꼽히는관람지이다. 또한 명물인 수상시장이 이색적인 볼거리이며 파타야해변과 푸켓섬도 일정에 잡혀있다. 파타야는 동양최고의 해변휴양지로 절벽으로 가려져 있는 만, 야자수로 둘러싸인 해변, 아름다운 섬들이 일품이고 푸켓섬은세계 10대휴양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007영화를 찍은 제임스본드섬이 있고 원시림과 아름다운 해변이 일품이다.

홍콩은 돌산을 깎아 만든 해양공원과 쇼핑을 할 수 있는 구룡반도 지역으로나뉜다. 홍콩은 화려한 야경이 이방인들의 가슴을 설레게도 만든다.말레이시아는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와 페낭을 인기코스.전통의 멋과 현대적매력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쿠알라룸푸르는 무어풍의 건물과 술탄 압둘사마드 빌딩등 화려한 건축물이 시선을 끌며 교외의 힌두사원도 볼 만하다. '동양의 진주'로 불리는 페낭은 빛나는 태양과 맑은 바다가 즐거움을 안겨준다.식민시대의 흔적인 콘월리스 요새와 '백만장자의 거리'를 보아야 하며 미니열차를 타고 페낭언덕을 오르면 현대건설이 지어 세계 10대 다리중의 하나로꼽히는 페낭교의 위용도 볼 수 있다.

해외 신혼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영원한 휴양지' 하와이와 사이판, 괌등은4박5일에서 5박6일 일정에 41만원~106만원까지 여행비용이 든다. 하와이는와이키키 해변의 이국적 낭만과 폴리네시안 민속촌등이 볼거리이며 괌에서는두 연인의 언덕, 라떼스톤 스페인 광장, 사이판에서는 한인위령탑, 일본군최후사령부 만세절벽등을 볼 수 있다.

일본 여행은 5박6일에 50만원에서 1백33만원까지 비용에 따라 다양한 상품이있다.

삿포로에는 온천의 명소인 노보리베츠와 아이누민속촌, 눈축제를 볼 수 있고대표적 온천지역인 벳부에는 지옥온천 순례와 아소산 국립공원내에 화산분화구를 볼 수 있다. 천년 고도 교토에는 금각사, 나죠성, 청수사, 법륭사와 영화촌도 볼 수 있다.

북미주 지역은 카나다와 미국일주 코스, 카나다 서부, 미국 서부지역등을 둘러 볼 수있다. 서부지역을 둘러볼 경우 6~10일 일정에 75만원에서 1백75만원까지 경비가 든다.

로스앤젤레스에는 영화촌인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할리우드, 디즈니랜드를 볼수 있으며 수억년에 걸친 지각변동으로 대자연의 장엄함에 입을 벌리게 하는그랜드 캐넌도 있다. 캐나다에서는 숲이 우거진 스탠리공원등이 있는 밴쿠버와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캘거리등을 살펴볼 수 있다.

유럽지역은 6개국의 문화를 버스로 돌아볼 수 있는 상품이 최고 인기다.10일일정에 1인당 195만원선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루브르박물관, 에펠탑, 몽마르트사원, 벧기에 브뤼셀에서 오줌싸개 동상, 독일에서 로렐라이언덕, 괴테생가,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의 팔라투스 산정,마리아 테레지아 거리, 이탈리아의 성 베드로 성당, 트레비 분수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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