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말 문을 연 '리틀파크'(대구시 달서구 상인동)는 1백20여평 규모에공풀장을 비롯, 에어매트.흔들구름다리.슬라이드 미끄럼틀등 다양한 어린이전용놀이시설들을 갖추고 있다.주요 손님은 물론 어린이들이지만 아장거리는 걸음마의 한살바기부터 국민학교 취학전까지의 아동들이 대부분. 유아원이나 유치원 가기에는 아직 어린아이를 둔 젊은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한번 이곳에 들렀던 주부들을 통해 차츰 알려지면서 이제는 아침밥을 먹기가바쁘게 오전10시만 되면 엄마손을 끌며 앞장서서 찾아오는 단골 꼬마손님도꽤 많다고 한다. 아이들이 놀이시설들 사이를 누비며 신나게 노는 동안 부모들은 한켠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을수 있는 시설도 갖춰져 있어 때에따라서는 안심하고 두어시간 아이를 맡겨놓기에도 안성마춤이다.갖가지 놀이기구들은 모두 푹신한 쿠션과 안전받이가 돼있어 부딪혀도 다치지않도록 배려했으며 종류도 다양하고 아기자기하게 배치돼 있다.서울에 이어 대구에서 리틀파크란 이름으로 업장을 낸 김동진씨(35)는 "사방에 위험요소가 널려있는 실정이고 딱딱한 나무와 쇠기둥들로 만들어진 놀이시설에서 아이들을 놀게하면서 늘걱정하는게 부모의 마음 아닙니까. 안전한어린이들만의 공간이 필요하고 어린이들에겐 마음껏 노는 것 자체가 바로 교육"이라고 강조한다.
리틀파크(전화 641-3157)의 개장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8시(토.일요일 오후9시)까지이고 2시간기준으로 이용료는 3천5백원. 어린이만화영화를 보는비디오시설과 전자오락실을 갖추고 있고, 음료와 간단한 식사를 할수 있는스넥코너도마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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