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심을 노하게 한 대구시와 새마을 연수원(?).대구시 동구 송정동 팔공산 공원구역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친묘소는 명당으로 소문난 곳. 그러나 대구시의 특혜행정으로 1년내내 햇빛 안드는 흉당으로 전락할 뻔했다.
대구시가 동구 송정동 팔공산 공원구역에 사설기관인 새마을연수원 이전부지공원시설결정을 내린 것은 지난 8월. 주민들의 사소한 불법 건축행위에도 서슬퍼런 강제 집행력을 행사하던 대구시가 명백한 특혜라는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평소와는 다른 극히 이례적인 결정을 내린 것.
그런데 이곳은 노 전대통령의 부친묘소를 코앞에 두고 있는 곳. 이곳에 계획대로 새마을 연수원이 들어선다면 노전대통령 부친묘의 남향 산자락을 지하2층 지상3층의 연수원이 가로막는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현재 이곳 주민들사이에서는 이와관련, 상당한 신빙성을 가진 소문이 퍼지고있다. 새마을연수원 건립에 대해 노 전대통령측이 큰 불쾌감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이 소문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어렵게 공원구역내에 부지를 얻어낸 새마을연수원측이 최근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채 이전을 사실상 {포기}하는사태로 이어져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주민들은 대구시가 새마을연수원이 건축신청을 스스로 취하하는 형식을 빌려노씨의 불쾌한 심기를 무마하려 한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러나 정작 대구시는침묵하고 있어 소문의 진위에 대한 의구심만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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