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남자단체" 중국장벽 격파

입력 1994-12-05 08:00:00

한국이 총상금 10만달러가 걸린 94카타르오픈탁구대회에서 남자단식과 단체전 우승을 휩쓸었다.국내 간판스타 김택수(대우증권).유남규(동아증권)는 5일 카타르 도하에서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강호 중국의 벽을 3대2로 꺾고 오랜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또 세계랭킹 6위인 국내최강의 펜홀더 공격수 김택수는 남자 단식 결승에서세계랭킹 8위의 강호 피터 칼손(스웨덴)을 3대0으로 격파, 우승상금 2만5천달러를 받았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은 이날 단체전 단식에서 김택수와 유남규(동아증권)가 최근 부진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2인자 마원거를 각각 꺾고 복식에서도 세계최고의 복식조왕타오-루린을 2대0으로 눌러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김택수와 유남규는 한국선수들의 영원한 벽 왕타오에게는 또다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4-5년동안 한국 남자탁구가 중국을 제치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지난 5월 일본 니가타 주니어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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