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새해예산안 처리시한인 2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총54조8천2백41억원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추곡수매동의안을 통과시킬 방침이나 민주당이 이날오전 최고위에서 즉각등원, 강력저지키로 당론을 확정 여.야 격돌이 불가피해졌다. 민자당은 이기택민주당대표가 내주초 등원을 조건으로 예산안의 재심의를 요구한 가운데 이날 오전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예산안의 법정시한내 처리라는 기존입장을 재확인, 오늘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통과시킬 것임을 분명히 했다.
여권은 1일밤에도 청와대에서 박관용대통령비서실장 이원종정무수석 이한동총무 금용태예결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야당정회의를 갖고 예산안 처리시한을 넘길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려 강행처리 가능성이 높다.민자당이 2일 예산안처리를 강행할 경우 12.12문제로 지난달 초부터 진통을겪어온 국회는 파행으로 끝나게 돼 정국경색은 더욱 심화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민주당은 최고위에서 본회의장에 출석, 예산안.추곡수매안등 민생법안통과를 실력저지키로 당론을 모으고 투쟁방안을 이날낮 긴급의원총회에서 결정키로 했다. 이에 앞서 민자당은 2일 새벽 단독으로 국회예결위를 열어 정부원안에서 근로소득세 경감에 따른 세입감소분 1천5백32억원을순삭감한 총54조8천2백41억원의 새해예산안을 처리, 본회의에 회부했다.또 농림수산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추곡수매동의안을 심의, 수매가는 동결하되 수매량은 당초 정부안보다 80만섬이 늘어난 1천50만섬으로 수정의결해 본회의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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