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지하철건설본부와 시공회사들이 지하철공사를 하면서 인근 건물에 대한 안전보호대책은 외면, 건물에 금이가거나 물이새는등 주민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지하철 제1-8공구인 중구 향촌동 이모씨(42) 소유의 2층 건물은 바닥과 벽면에 크게 균열이 생겨 붕괴우려마저 있는등 자유극장 주변 화전동, 향촌동 일대 20여 건물이 출입구 개폐가 안될 정도로 건물손상이 심하다.또 달서구 송현동 서모씨(48)를 비롯 경원고등학교 송현파출소 주변 상당수주택도 건물에 금이 갔으며 달서구 월배4동 꼬꼬방레스토랑, 77 다방의 경우배수로 공사를 않은채 지하철 공사를 강행, 침수로 지난달 13일부터 영업을중단했다.
이외에 동구 방촌동 송모씨(43)소유의 3층 건물은 지반침하로 건물전체에 금이 갔으나 시공업체는 갈라진 틈만 메우는등 형식적인 보수에 그쳐 완전보수를 요구하고 있다.
이때문에 일부주민들은 법적투쟁을 준비하는등 지하철공사 피해보상을 둘러싼 후유증이 심각할 전망이다.
윤모씨(40·여·달서구 상인동)는 "식당에 많은 양의 물이 새고 건물내부에곰팡이가 펴 지난달부터 장사를 할 수없는데도 시공회사는 피해보상을 미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런데도 지하철건설본부는 적극적인 중재노력없이 시공회사에 책임을 떠넘기는데다 시공회사들은 지하철공사가 끝난뒤에 보자며 피해보상과 건물수리를 미루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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