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해커가 세계적 관심사로 등장한 가운데 공식집계로 연간 1천건 이상의컴퓨터 바이러스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일본도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일본통산성은 30일 {해커.컴퓨터바이러스대책 검토 워킹그룹}을 정식 발족시켜 앞으로 1년여동안 컴퓨터에 침입해 데이터를 빼내가거나 프로그램을 파괴하는 컴퓨터 바이러스 박멸대책을 집중 강구하도록 했다.
일본 정보처리진흥사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신고된 컴퓨터바이러스 피해는 총9백33건에 달해, 벌써 작년 1년동안 발생했던 8백79건을크게 웃돌았다.
통산성측은 이같은 공식집계 외에 신고되지 않은 피해가 훨씬 많아 실제로는10배이상에 이를 것으로 판단, 검토그룹이 각종연구소와 기업활동을 보호하고 컴퓨터가 일반화하고 있는 추세의 경제.사회적 충격을 줄이기 위한 안전대책을 서둘도록 했다.
이날 발족한 검토그룹은 구체적으로 *이미 책정돼있는 통산성의 바이러스 대책 기준을 현실에 맞게 수정.강화하는 방안, *정보네트워크 국제화에 따른 바이러스 정보교환등 외국과의 협조방안, *형사적 책임을 물리기 위한 형법대책등을 주요 과제로 삼게된다.
일본의 경우 경제부문만 해도 환거래와 주식시세동향, 경기지표등 거의 전부문에 컴퓨터가 활용되고 있고, 사법부문에는 판례집이 데이타베이스화 되어있으며, 바둑과 장기의 기보 보관등 오락부문까지 컴퓨터화가 진행되는등 영역이 갈수록 넓어져, 해커나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지난 86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된 바이러스가 일본에서 첫 발견된 것은 ??년경으로, 알프스 멜로디가 매일 일정시각에 울리는 {양키 두들}과 미켈란젤로생일날(3월6일) 작동하는 {미켈란젤로}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이러스는 물론, 현재 모두 70종류에 달하는 컴퓨터바이러스가 일본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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