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지역난방공사 정수웅사장

입력 1994-11-29 00:00:00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에서 지역난방을 시작해 기쁩니다. 앞으로 칠곡등 동명지역에 까지 확대해나갈 생각입니다]대구 달서지구 집단에너지시설 기공식(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385)에 참석하기 위해 29일 대구에 들른 한국지역난방공사 정수웅사장(53)은 고향에서 자신의 일을 펼치게 돼 기쁘다고 말한다.

아직까지 잘알려지지않은 지역난방은 발전소에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 한곳에서 관을 통해 아파트단지같은 지역에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시스템.24시간 뜨거운 물을 쓸수있으면서도 개별난방 보다 요금은 훨씬 싸다.정사장은 [단지마다 보일러를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굴뚝이 따로 필요없어 공해가 없고 경제적인 난방방식]이라고 소개한다.

아파트 30평을 기준으로 하면 단독 보일러보다 연간 30만원씩 절약할수있다고 설명하는 그는 서울의 경우 일산 분당등 새로운 개발지역에는 모두 지역난방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한다.

[대구에서는 성서 대곡 장기지구등에 97년까지 끝내고 내년에는 수원 청주등전국에 확대해나갈 생각입니다] 정사장은 현 아파트의 보일러실이 없어지므로 입주민이 이 넓이 만큼 생활공간으로 이용할수있다고 덧붙인다.난방지역에서는 냉방도 가능한데 아파트지역에는 분양가때문에 할수없으나상업지역에는 냉방시설도 같이 할수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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