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3단계 금리자유화의 윤곽이 조금씩 나타나고있다.대구은행과 대동은행은 이번 금리자유화의 핵심이 가계예금 성격이 짙은 예.적금 금리여서 금리인상폭을 놓고 상당한 신경을 쓰고있다.대구은행은 ALM(자산부채 종합관리)팀에서 지난주말 여.수신금리 변동이은행 재무구조와 고객들에게 미칠 영향을 분석, 금리인상안을 만들어놓고 상부의 결재를 기다리고있다.대구은행이 계획하고있는 안은 가계자금의 유입을 위해 만기 1년이상 2년미만인 가계우대 정기예금의 금리를 현재 8.5%에서 9%로 0.5%포인트 올린다는것.
또 정기적금은 만기 2년짜리 상품은 현재 8.5%에서 9%로 0.5%포인트, 만기3년짜리 상품은 현재 9%에서 10%로 1%포인트 인상할 방침이다.신탁수신은 만기 2년미만의 상품 금리를 조정, 현재 8.7%에서 만기 2년이상의 상품과 같은 금리인 10.7%로 올릴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여신금리는 한국은행 재할인대상 정책자금인 상업어음 할인, 무역금융, 소재부품생산자금의 금리를 조정, 현재 8.5%에서 9%로 올릴 방침이다.대동은행은 지난주말까지 확정된 안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대동은행은 서울 6대 시중은행의 여.수신금리 변동안이 나오면 이에맞춰 올릴것으로 전망된다.
**짐업계 영향**
월1일부터 시작되는 3단계 금리자유화로 정책자금의 대출금리가 인상됨에따라 지역 중소기업은 연간 2백억원정도의 추가 자금부담을 안게될것으로전망된다.
이 정책자금의 금리는 현행 연 8.5%인데 은행들은 0.5% 포인트를 인상, 연9%로 할 방침이다.
정책자금은 지난 10월말 현재 상업어음할인 1조4천6백57억원, 무역금융 3천2백78억원이 지역 중소기업들에 지원됐는데 은행 관계자들은 자유화되는 4가지 정책자금의 연간 총 지원금액은 2조원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있다.이에따라 지역 중소기업들은 이번 금리자유화조치로 정책자금의 대출금리가 0.5%포인트 높아짐에 따라 금융비용부담이 연간 2백억원정도 늘것으로은행관계자들은 내다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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