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권오식(영신중) 모래판 기대주

입력 1994-11-28 08:00:00

대구의 권오식(영신중)이 94년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서 경남의 하상록(무룡중)을 꺾고 씨름왕에 등극했다.권오식은 27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중등부 결승에서 하상록을 맞아 첫째판을 자신의 주특기인 배지기로 이긴후 둘째판은 발뒤축으로내줬으나 셋째판에서 다시 배지기를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이로써 권오식은 회장기대회 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올해 씨름의 결산무대인 씨름왕대회마저 석권,차세대 씨름판의 기대주로 떠올랐다.권오식은 186cm 138kg의 거구로 이날 배지기뿐만 아니라 밀어치기 돌려치기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힘과 기술을 갖춘 대어로 성장가능성을 보였다.한편 이날 여자부결승에서는 부산의 전경란이 같은 부산의 전효숙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