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대천동 부부살해범 자수

입력 1994-11-28 08:00:00

대구서부경찰서는 28일 윤성훈(25.대구시 서구 평리2동) 박광배씨(24.대구시서구 비산2동)등 2명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윤씨등은 지난 92년4월13일 오전3시30분쯤 달서구 대천동 406번지 이종화(당시 57세)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발각되자 이씨와 이씨의 부인 백순학씨(당시 49세)를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다.범행후 범인들은 당시 이씨집에 있었던 8백만원이 입금된 예금통장등 금품에는 일체 손을 대지 않고 달아나 경찰은 범행수법이 잔인한데다 금품을 뒤진흔적이 일체 없어 사건 수사를 원한이나 치정에 의한 범행으로 몰고가는 바람에 사건 발생 2년7개월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단서조차 찾지 못했었다.그러다가 범인중 한명인 윤씨가 27일 경찰에 자수함에 따라 사건의 전말이드러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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