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경제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나 시민들의 대형차 선호 경향은 전국에서 가장 짙어 과소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최근 4년간 판매된 자가용 승용차 가운데 순수소형차(배기량 1천5백cc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91년에는 전국(서울 제외) 평균치를 웃돌았으나 해가 갈수록 전국 평균치보다 크게 떨어져 대형차 선호 경향을 강하게 보이고있다.
올들어 대구지역의 자가용 판매대수는 2만8천9백19대인데 소형차는 전체의 24.2%인 7천대에 그쳐 전국평균치인 28.3%보다 4.1%포인트나 밑돌고 있다.지난 91년 소형차 판매비율이 42.2%에 이르러 전국 평균 40.1%보다 2.1%포인트 높았던 때와 비교하면 큰 변화다.
전국평균치와의 차이도 92년 3.0%, 93년 3.7%로 점차 벌어지고 있다.특히 이달 들어서는 소형차 판매비율이 12.8%(전국 18.7%)에 그쳐 전국평균에 무려 5.9%나 밑돌고 있다.
현대 기아 대우등 업계관계자들은 이처럼 대형차 선호경향이 심화되는 것은 대구가 유행을 따르거나 타인의 눈을 의식하는 {소비 허례허식}이 강하기때문으로 풀이했다.
지역경제인들은 이와관련 [1인당 지역총생산액이 전국 최하위를 맴도는등경제위기에 몰리고 있는데도 소비성향은 타지역보다 오히려 고급화 되고 있으니 큰 일]이라 우려한뒤 [시민의식개혁을 위한 시민운동이 필요한 때]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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