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가 타결되면서 남북경제협력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산업이 나진.선봉지구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지역차원의 산업구조고도화 정책과 산업재배치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같은 주장은 대구은행 경제연구소에서 발간하는 {대구경북경제리뷰}지의{동북아경제권 형성과 지역경제의 대응}이란 논문에서 제기됐다.대구의 섬유.완구및 구미의 전자조립등 노동집약산업 부문은 동북아내 신흥공업국의 추격에 의한 산업이전 압력이 가중되기 때문에 산업구조의 고도화정책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역의 섬유등 기존산업의 고도화와 자동차, 전자, 첨단산업등 신규.대체산업으로의 신속한 이전이 지역산업의 진로를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이논문은 그러나 섬유등 기존산업의 해외이전에 대비한 신규.대체산업 이전은 일시에 선진국형 첨단산업 도입보다 전자및 기계.금속분야에서 숙련된 노동력과 기술인력을 토대로 동북아지역의 자원과 시장을 활용할 수 있는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