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도로를 쳐다보기만해도 섬뜩합니다"영덕-영해간 7번국도 약 8km구간의 주변마을 주민들은 이제 더이상 이도로에대한 공포를 이겨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하소연이다.18일 오후4시 영덕읍화천리 마을입구 삼거리에서는 이웃마을 주민 4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이들은 하루일을 마치고 1t트럭으르 타고 귀가도중 화천리 마을입구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다 갑작스럽게 달려드는 활어운반차와 충돌해 4명 모두가 불귀의 객이 되고말았다.
이처럼 이구간 7번국도는 다른지역 도로에 비해 곡선부분이 매우 많고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지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교통사고가 전국 어느지역보다 잦다.이처럼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자 {살인도로}라는 오명을 짊어진지도 이미수십년이나 됐다.
지난 79년 도로가 확.포장된이래 도로인근 마을에서 잃은 생명만해도 모두28명. 이가운데는 지난해 교통경찰관도 2명이나 포함돼있다. 올들어서만도 이날 사망자를 포함하면 벌써 9명이나 숨졌다.
여기에다 그동안 동해안을 찾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외지여행객의 사망수를더하면 그숫자는 엄청나다.
그러나 질주하는 차량의 과속에 대한 경찰의 형식적인 단속때문에 사고는 여전하다.
이곳을 지나는 차량운전자들에 의해 흔히 목격되는 경찰관은 곡선도로나 언덕배기옆 야산의 나무그늘에 숨어있는 모습이 대부분이다.
이날 또한번의 엄청난 사고소식을 접한 이들은 이렇게 교통사고를 당하다 보면 누가 살아남겠느냐며 그동안 마을앞 국도에서 죽어간원혼을 달래느라 눈물과 한숨이 뒤범벅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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