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진 기획단장 일문일답

입력 1994-11-19 12:36:00

최동진경수로기획단장은 18일 워싱턴에서 미국.일본대표와 함께 대북한 경수로지원을 위한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구성방안을 논의한뒤 기자회견에서다음과 같이 말했다.*최단장=KEDO를 가능한한 빨리 구성키로 하고 북한핵문제가 국제적인 성격을갖고 있는 만큼 가능한한 회원국을 광범위하게 참여시키기로 했다. 한국이경수로사업과 KEDO정책과정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는데는 일단 양해가 이뤄졌다.

우리기업이 주계약자가 된다는데도 이론의 여지가 없다. 다만 KEDO의 기구.조직.기능, 재원분담등은 앞으로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이는 시간을 두고 협의할 사항이다. 대표회담이 끝난뒤 실무자들이 이달말 북경에서 열릴 미.북한 경수로전문가 회담에 대비한 공동전략을 협의중인데 한국표준형을 명기토록 추진하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KEDO 구성은 언제하느냐.

*최단장=제네바합의당시 6개월내에 북한과 국제컨소시엄간 공급계약을 체결키로 한만큼 그안에 구성토록 할 것이다. 문호를 개방, 많은 회원을 참가시키기 위해 앞으로 협의해나갈 것이다.

*재원분담문제는 어떻게 됐는가.

*단장=오늘 전혀 협의되지않았다. 기본적으로 국제컨소시엄의 조직.기능, 발전방안부터 논의하고 재정부담은 추후 논의할 문제이다.

*문호를 개방하면 수십개국이 되는가.

*최단장=그렇게까지는 되지않고 대체로 봐서 구라파 주요나라, 동남아시아국가, 캐나다등이 중심이 될 것이다. 지역적 정치적 특성을 고려해서 할 것이다.현재 대상을 접촉한다거나 의사표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한.미.일3개국간 참여타진문제를 협의해나갈 것이다.

*KEDO와 북한간에 계약체결과 우리가 주계약자가 된다는 것을 명확히 설명해달라.

*최단장=KEDO와 북한간은 공급계약으로 공급에 필요한 일반사항을 규정한다.그후 KEDO와 주계약자간 원자로제공 상업계약을 맺는데 우리기업이 주계약자가 될 것이다.

*경수로건설에 기본적인 틀은 어떻게되는가.

*최단장=타당성조사에 2년걸리는등 준비기간만 약 3년 잡고 있다. 준비가 마무리되면 토목기초공사를 시작해서 약 5년되면 본사업에 들어갈 것같다.*KEDO의 대표인 북한과 미국이 공급계약을 체결하는데 휴전협정당시도 중국.북한 미국이 서명해 많은 문제가 생겼다. KEDO와 북한간 공급계약서에 우리가 배서라도 해야되는 것 아니냐.

*최단장=북한과 KEDO간 공급계약에서 한국형을 명기토록 앞으로 북한과의 교섭에서 관철시킬 방침이다. 그후 KEDO와 한국기업간 상업베이스 계약에서 한국기업이 주계약자가 되므로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KEDO에서 경수로및 대체에너지 폐연료봉문제를 모두 다루면 통합계정으로처리되는 것이 아닌가.

*최단장=우리는 경수로만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대체에너지 지원과 폐연료봉처리에는 재원부담을 하지않는다. 한국은 경수로만 참여키로 합의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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