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방-베란다 하나로" 오픈형 구조 등장

입력 1994-11-19 08:00:00

부동산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주택회사간의 평면설계차별화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있는 가운데 아파트 앞쪽베란다와 접한 방의 창문을 크게 확대, 한쪽벽면 전체를 미닫이문으로 대체한 오픈형 실내구조가 등장, 관심을 끌고 있다.금년초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이같은 구조는 방치하기쉬운 베란다쪽 공간을효율적으로 활용할수 있을뿐아니라 좁은 아파트 실내공간의 전망을 트이게하고 거실을 통하지 않고서도 베란다로 나갈수있어 동선을 크게 단축시킬수있는 이점을 지니고있다.오는 21일 분양예정인 대구노변지구 동서우방타운의 경우 남쪽 베란다와 접한 42평형과 39평형 작은방에 창문대신 벽면전체 크기만한 4짝의 유리미닫이문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지난9월 분양된 만촌우방하이츠도 50평형과 78평형의 남쪽 작은방에 전면유리문이 부착되게 설계됐으며 지난8월 분양된 경산옥산 태왕타운은 23, 31,40평형등 전평형의 베란다쪽 모든 방이 오픈형으로 설계됐다. 또 지난 2월에 분양된 매호동서타운도 49, 60평형의 남쪽방과 베란다경계벽이 창문대신유리미닫이문으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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