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8시20분쯤 대구시 남구 대명9동 남대구전신전화국 부근 지하통신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이날 오전 대구시내 일부 동사무소 전산망과시내전역의 증권사와 금융기관 점포들의 전산망등 광통신 13만회선이 끊겨대혼란이 빚어졌다.이날 불이난 통신구는 전화, 전산망 광케이블과 전기선까지 엉켜있는 것으로알려져 피해가 엄청날 것으로 보이며 복구에도 많은 시간이 걸릴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화재로 대구시내 60여개 증권사점포 영업이 큰 차질을 빚었고 대구은행 11개점포와 대동은행 6개점포의 온라인망이 불통됐으며 서구 내당1동등 16개동 주민 전산망과 북구 노원1가 1동등 13개동사무소의 주민전산망이불통돼 민원서류 발급업무가 수작업으로 이뤄지는등 불편이 이어졌다.대구은행의 경우 대구시내 11개 영업점의 전산망이 오전 9시부터 끊겼다가10시쯤 5개소는 복구됐으나 봉덕.대명지점등 남.수성구의 6개지점은 여전히전산망이 끊겨 수기통장으로 현금 수납업무를 해야했다.
특히 대구와 포항.울산의 증권사들은 서울과 지방의 증권매매 자료를 연결해주는 증권전산 대구분실의 회선망이 끊김에 따라 시세판과 매도.매수주문을넣은 전산단말기가 작동안돼 대부분 지점들이 오전10시부터 시작된 주식시장에 제대로 매도.매수주문을 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증권사 객장을 찾아온 투자자들의 항의가 빗발쳐전화로 서울의 영업점을 연결, 시세를 알아보고 전화주문을 내는등 혼란을 빚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하루 내내 증권 단말기가 연결안될 것 같다]며 [당일증권시장에 제대로 참여못해 각 지점과 지역 투자자들의 손실이 엄청날 것]이라 말했다.
이날오전 8시50분 화재발생 첫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에서는 오전10시현재 통신구 맨홀이 연기로 가득차 소방관이 접근할수 없자 소방차로 공기를 불어넣고 있다.
통신공사측은 불이 난 통신구를 남대구전신전화국에서 보훈청네거리간 4km구간중의 한부분이 이날오전 8시20분쯤부터 불이 났을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조사하는 한편 긴급대책마련에 들어갔다.
경비용역전문사인 {세콤}측에 따르면 남대구전화국의 전화 3백회선을 쓰고있는데 이날 오전8시21분부터 통신이 끊어졌다는 것.
남대구전신전화국측은 [전기수리업체인 일신전기가 지하통신구의 환풍기등을수리하던중 불이 났으나 아직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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