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 잇따라 대구서만 1백여건

입력 1994-11-15 08:00:00

14일 내린비로 대구시내 곳곳에서 교통체증이 빚어진 가운데 일부 운전자들의과속 및 안전운전 미숙으로 크고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라 일어났다.14일 오후 3시쯤 동구부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울기점 3백5㎞지점에서 경산쪽에서 서울로 가던 서울 8쿠9067호 5t 화물차(운전자 진정화·32)가 빗길에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오던 경북2가 5003호 그랜저승용차(운전자 윤보경·34·여)와 정면충돌해 승용차운전자 윤씨가 그자리에서 숨졌다.이날 오후 10시30분쯤에는 수성구사월동 대현주유소 앞길에서 길을 건너던 이동네 석경환씨(62)가 대구2러7879호 프라이드 승용차(운전자 이강후·19)에 치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또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이날 오후2시40분쯤에 서구 비산동 북비산네거리에서 대구7고8211호 1t 봉고화물차(운전사 신승명·23)가 대구중라4486호 1백25㏄ 오토바이와 측면 충돌해 오토바이에타고있던 박경석씨(46)가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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