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분방한 미국의 10대 여학생들이 최근들어 어린 나이에 성관계를 갖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혼전 순결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의 월간 여성지 글래머 최근호는 로퍼 스타치 월드와이드 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더 나이를 먹은뒤 성관계를 가졌어야 했다'는 내용의 설문조항에 대해 10대여학생들의 3분의 2가 이를 수긍한 반면 남학생들은 절반이상이 이같은 견해에찬성하지 않았다.
또 남학생의 65%가 '지금까지의 성경험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나 여학생은 46%만이 그렇다고 말해 대조를 보였다.
글래머지는 이같이 대다수의 10대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성겸험에 대해 후회하거나 미온적인 이유로 '이전 세대보다 요즘 청소년들이 이른 나이에 성관계를 갖기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미국의 경우 지난 70년 이후 10대에 성행위를 경험하는 여학생의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해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놀랍게도 지난 92년 조사결과 15세 여학생가운데 33%가 성행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경험 비율은 지난 80년 조사결과(17%)의 곱절에 해당되며 70년의 5%보다는 5백60%나 급증한수치다.
지난 20여년간 19세 여학생의 성경험 비율은 70년의 48%에서 67%(80년), 79(92년)로 15세 여학생의 경우보다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경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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