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12회 전국아마 대왕전 준준결승

입력 1994-11-11 08:00:00

▧ 사상최대 참가아마바둑의 큰 잔치인 제12회 전국 아마대왕전이 지난 5, 6양일간에 걸쳐 본사 대회의실(11층)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참가선수는 전국의 내로라는 강자를 포함해 총 2백77명. 이는 대회사상 유례없는 숫자로 날로 고조되는 바둑붐과 근래 한국바둑이 세계를 제패하는등 바둑열기에 편승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그리고 이번 대회부터 상금을 대폭 올려대회의 규모를 보다 격상시켰기 때문이기도 하다.

많은 참가자들을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대회실무진은 진행상 상당한 애를먹었으며 예선만해도 68조로 나누었다.

본선진출자는 전년도 우승, 준우승과 7단진 5명을 포함해 75명으로 이후 토너먼트 방식에 의해 치러졌는데 첫날은 자정을 넘기는 강행군을 하였지만 겨우32강만을 가렸다.

입상권인 8강은 이튿날 셋째판을 두면서 나타났다.

이들의 면면을 보면 본국의 두대국자와 양시욱6단, 김철중5단, 박수현6단, 강성훈5단, 조민수6단, 김세권5단으로 하나같이 쟁쟁한 얼굴들이다.준준결승이라 할수있는 8강전에서부터의 열전보를 오늘부터 소개한다.

(강평:하천석8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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