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기간도 아니고 자체브랜드 할인도 아닌 기간에 물건 값을 깎아 주는 변칙할인이 백화점가에 등장하고 있다.계절적으로 구매가 적은 11월에 접어들면서 경쟁 업체들끼리 서로 가격을깎아주는 편법이 행해지고 있어 백화점의 정찰가격에 불신감마저 심어주고있다.
8일 오후 7시 D백화점 남성 정장코너에서는 유명회사인 K업체의 정찰가를그대로 써 붙인채 고객들에게 {30%할인된 가격에 모신다}며 고객을 모으고있었다.
숙녀복도 마찬가지여서 K브랜드에서는 손님이 다가오면 {가을상품 30% 할인판매한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또다른 백화점 남성복코너에서도 9일 M브랜드에서 할인시기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낮은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었다.
이같은 변칙할인은 자체 브랜드 할인이 최근 늘면서 이웃하고있는 브랜드들이 표시도없이 가격을 슬며시 낮추어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타업체에서 할인행사를 하기때문에 깎아 주지않고는 장사가 안된다"는 타업체 판매원은 "그동안 값이 비싸서 못사입는 이들에게 서비스한다"고 말한다.그러나 범물동의 임모주부는 "할인 기간도 아니면서 물건값을 깎아주면 정상가를 주고 산 고객은 무엇이냐"며 물건값을 수시로 할인하면 백화점 물건값을 어떻게 믿느냐고 항의했다.
백화점은 연중 60일 이내에서 바겐세일을 실시할 수 있도록 돼있으나 백화점업계 자체규약에 의해 40일만을 실시하고있다.브랜드 가격인하는 가격인하기간이 끝나도 계속 내린 가격을 받도록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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