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남성정치인이나 기업인으로부터 {난 여성팬입니다}는 말을 부쩍많이 듣습니다. 여성에 대한 소중함과 능력을 알아주는 분위기가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고 봐요. 여성들이 뿌린 씨앗이 이제 하나씩 싹이 트고 있는거라고생각합니다]10일 대구여성경영자회 주최 {21세기의 여성과 경제활동}주제의 강연회에 초청연사로 참석한 권영자 정무2장관은 [21세기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특성중의 하나는 여성지도자시대의 등장이며 이는 경제분야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닐 것]으로 전망하고 [이미 미국에선 여성들에 적합한 최신 직업으로 여성최고경영자, 여성기업인이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의 경우 전체경제인구중여성경제인구가 40.2%이며, 2년전에 5%미만이던 대기업의 여성고용률이 최근9%를 넘어섰고 전체 여성경제인구중 일하는 여성이 47%, 이중 기혼여성이 35라는 통계를 인용한 권장관은 [농업종사자가 포함돼 있지만 오늘의 농촌현실을 두고볼때 대다수는 도시여성경제인구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나 기업체들이 필요인력 75%가 이공계열의 전문직이나 기술직인데 비해대졸여성들의 대다수가 인문계열을 선호함에 따라 [우수 여성인력들의 25%의좁은 문앞에 몰려있는 실정]이라고 지적, [전국여자대학들에 공대를 신설하는 등 제도적 지원과 취업을 위한 여성들의 의식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권장관은 참석한 전국의 여성 경영인들에 대해 [특히 여성경영인들부터가 여성의 고용증대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호된 훈련을 통해 인재를 키우는것이 전체 여성을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11월로 취임 1년9개월째를 맞은 권장관은 [그동안 정무2장관실은 행정 각 부처에 여성정책 협조부서를 설치하는 등 여성관련 정책을 종합적, 체계적으로수행할 수 있게끔 기능강화에 역점을 두었다]고 밝히고 [최초의 여성시장,여성구청장, 여성동장들의 활약과 올 사법고시에 여성합격자가 10%를 차지하는 등 여성들의 움직임이 커지고 있어 여간 힘이 나지 않는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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