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아파트 어린이 추락사고가 잇따라 사고예방을 위한 베란다구조변경등 시설대책이 시급하다.특히 최근들어 고층아파트가 대단위로 건립되면서 주민들사이에 {추락불안증}까지 일고있어 아파트 건설업계서 이에대한 근본대책을 세워야 할것이라는전문가들의 지적이다.
8일 오후 2시20분쯤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청구아파트 103동1102호 정상국씨(38) 집 베란다에서 정씨의 아들 영훈군(2)이 1층 화단으로 떨어져 숨졌다.정군은 이날 형과 함께 베란다에서 놀다 장난감통을 딛고 벽돌로된 안쪽 벽을 타고 올라가 난간아래로 떨어졌다는 것.
지난 93년9월1일에는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동서타운 105동 이모씨(42)의 아들(당시 8세)이 13층 베란다에서 놀다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또 지난 92년7월14일에는 대구시 중구 대봉동 청운맨션 손모씨(43)의 아들(당시 10세)이13층 엘리베이터옆 창문으로 떨어져 숨지기도 했다.
추락사고가 잇따르자 어린이를 둔 고층아파트거주 주민들은 베란다에 아이들의 접근을 알리는 경보기를 설치하는 등 전전긍긍하고 있다.또 일부 가정에서는 아예 창문을 폐쇄하는등 추락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다.건축전문가들은 [현재 아파트 베란다 구조는 경관을 고려, 설계됐을 뿐 추락사고는 전혀 고려돼 있지 않다]며 안전을 위한 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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