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관마다 실시하는 물가조사가 현실성을 잃어 물가조사에 대한 불신을 심어 주는 큰 요인이 되고 있다.물가조사기관마다 검사 품목의 규격이 다를뿐 아니라 일부 조사품목은 시장에서 구경하기 조차힘든 항목등으로 이루어져있어 현실과 겉도는 조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조사기관들이 재래시장의 물가만 조사하고 있어, 시장에서 벗어나 백화점이나 슈퍼로 몰리는 구매패턴과 동떨어진 물가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대구에서 물가를 조사하는 기관은 대구시와 통계청, 물가협회, 유통공사, 소비자연맹등 5개 기관이다.
그러나 이들기관의 조사품목규격이 거의 달라서 통게청의 경우 아직도 척관법에 의존, 채소는 관 단위로 규격을 매기고있고 육류도 5백g 단위로 조사하고 있다.
대구시와 물가협회 소비자연맹등은 모두 재래 시장만을 대상으로 물가조사를하고 있고 물가협회의 경우 한시장만 조사하고 있어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물가와 동떨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소비자연맹을 제외한 모든기관에서 공개조사를 하기때문에 소비자가 구입하는 물가와 차이가 나는것이 현실이다.
정부의 공식물가를 조사하는 통계청의 경우 아직도 숙녀 맞춤옷가격이 조사품목에 속해있고 시장에서 구경하기 힘든 삼치등도 조사하고 있다.최근 온여론조사연구소와 본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물가에 대한 조사결과 70%가 물가조사를 믿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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