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사립대 등록금을 올해보다 15%정도 올리기로 대학들이 합의했다고한다. 신입생을 기준하면 입학금을 포함하여 의대.치대경우 연간 4백87만원이나 될것이란 계산이다. 소팔고 논팔아 대학시킨다는것도 옛말, 허리펴기가 더욱 어렵게됐다. *사립대재정이 어려운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재단의 전입금이 넉넉하나, 국고지원금이 있나, 몇개대학을 제외하고는 90개 사립대가거의 빳빳한 살림살이를 한다. 쳐다보는것은 재정의 80%이상을 차지하는 학생등록금이다. 물가상승을 따라 늘어나는 인건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등록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말에도 수긍은 간다. *그러나 인상되는 값만큼 충실한 교육을 하는지는 의문이다. 교수를 폭행한 학생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3천배를하며 용서를 빈다는 보도가 있었다. 민망한 일이다. 우리대학교육의 현위치를보이는 해프닝이다. *돈없이는 부모노릇도 못해 구박받는 세상이 됐지만 교육이 돈에 밭아서 안된다. 사립대들이 재정난 타개를 위해 끈질기게 기여입학제를 검토하고 있다지만 그와함께 시급한것은 대학교육의 질향상이다. 고교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는것은 비단 전문가의 우려만은 아니다. *등록금인상률이 각대학에 맡겨지면 대학들은 알맞은 선에서 결정하겠지만 결코 무리해서는안될것이다. 물가상승률과 가계부담과 교육효과에 대한 적정한 배려가 있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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