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국도 교량 전면손질 불가피

입력 1994-11-04 08:00:00

*동해안 국도교량중 도로운행 허용치인 총중량 40t의 화물차 통행이 가능한교량은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재공사.교량신설등 근본적인 보강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동해안 8개군의 국도를 관할하는 포항국도유지건설사무소에 따르면 관내 1백57개 교량중 통과하중 40t이상으로 설계된 교량은 경주군 외동면 입실교등22개소뿐이다.

나머지 1백35개 교량은 통과하중이 23-32t밖에 안돼 40-50t무게(차체무게15t)의 중차량 통행시 교량파손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특히 60년대에 세워진 영일군 장기면 양포교, 영덕군 지품면 수암교등 11개교량은 통과하중 24t 미만에 교량마저 노후화 돼 국도기능을 상실케 하는 원인이 되고있다.

포항지역에서는 이들 1백57개 교량을 통해 하루 2천대의 중차량이 운행되고있는데 항구적인 과적단속을 않는한 교량파손및 사고발생을 피하기 어려운실정이다.

이같은 사정인데도 포항국도유지건설사무소는 예산 사정으로 이번에 통행이제한된 6개교량을 제외하고는 안전진단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사무소 관계자는 [60-70년대에 건설된 1백개 교량은 사실상 대책이 없다]고밝히고 정부가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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