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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는 4일 목욕탕을 돌며 금품을 털어온 정정득씨(53.여.부산시 동래구 연산9동 396의54)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일 낮12시 경주시 구정동 온천관광호텔 여자목욕탕에 손님을 가장하여 들어가 소모씨(34) 옷장열쇠를 빼내 소씨옷장을 뒤져현금 33만원을 훔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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