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모임-한국아마추어 통신지원단

입력 1994-10-27 08:00:00

{아마추어무선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대구시 동구 효목1동 한국아마추어통신지원단(HLOHRS)기지국에 설치돼 있는중계용 무전기는 24시간 켜져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하고 있다.

통신지원단은 무전기로 범죄 및 각종 사고를 현장에서 신고, 경찰의 치안업무를 돕는 아마추어 무선사들의 봉사모임이다. 64명의 회원들은 범죄나 사고를 목격하면 즉시 휴대용 또는 차량무전기로 통신지원단에 연락, 기지국에 대기중인 회원이 경찰청이나 소방서 지령실로 신고해 신속한 출동을 돕고 있다.회원들은 매월 토요일 오후 두류공원 등 시내 우범지역에서 월례회를 갖고범죄예방 순찰활동도 벌이고 있다.

통신지원단 결성은 지난2월. 지금까지 4백70여건의 각종 범죄및 교통사고를신고,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대구.경북지부 최우수단체로 떠오르고 있다.통신지원단은 장애인수송지원, 교통정리등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지난3일 장애인단체인 {사랑의 문고} 가을 나들이 행사때는 회원30여명이 장애인들을 집에서 행사장인 동구 봉무레포츠공원까지 수송했다. 이홍관 단장(39)은 [11월 팔공산에서 있을 대한산악연맹의 {전국산악마라톤대회}때는 경비행기를 동원, 지상과 공중을 무전으로 연결하는 입체 교통정리작전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신지원단 열성회원으로는 홍성각(35.택시기사), 이광시(46.교사), 이시원(32.교사), 노해(25.상업), 김석진(34.한전동대구지점), 채원대(32.공무원),송재혁(26.회사원), 유영학씨(30.출판사근무)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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