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의 소설을 무대에 올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가 대구 연극인들의 손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판 기획과 대백예술극장의 공동기획으로 내달 17일부터 27일까지 대백예술극장에서 공연될 이 작품은 이미 지난 5월초 서울극단의 초청작으로 공연돼2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성공을 거두었던 본격적인 페미니즘 연극.이 작품의 제작을 위해 대구 연극협회와 민예총 대구지부 연극분과가 공동으로 {무소의 뿔?} 준비위원회를 만들어 10월초부터 수성동 열린공간 큐에서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또 극의 특성에 맞추어 경북대 극예술연구회 출신으로 80년대 초&중반 {무엇이 될꼬하니}, {내 차라리 계림의 개돼지가 될지언정}등의 작품연출을 맡았던 주부 김민자씨(37)가 7년만에 무대로 돌아와 연출을 맡았고 지역의 대표적인 여배우들인 남사량, 손현주, 김미숙, 최선미와 이송평, 최주환등이 참가하고 있다.
작품의 내용은 대학동창으로 나름대로 치열한 대학시절을 보냈던 3명의 여성이 30대초반이 되면서 겪게 되는 여성으로서의 한계를 여성의 입장에서 조명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뿌리깊은 성적차별 문제를 설득력있게 캐낸 수작으로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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