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고등학교에 일반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들릴 2.1체제란 말이 있다. 이는공고의 3년간 교육과정을 2년은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1년은 기업체에서 현장교육을 이수한다는 것이다.1993년 정부가 신경제 5개년계획의 26개 과제중 교육과 관련된 {기술및 기능인력양성제도 개선}안에 의한 제도로 대구에서는 대구공고가 시범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이 제도를 두고 교육예산의 한계로 학교가 최첨단기자재를 확보하기어려운 만큼 사정이 나은 산업체에서 공부할 수 있고 또 심각한 제조업의 기능인력난 해소라는 긍정적 시각과 이윤추구하는 기업이 과연 별도의 현장교육시설과 실습지도교사를 확보, 학교교육을 떠맡을 수 있겠는가 하는 것과 직업훈련원에서의 산학협동등 훈련체제도입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사례등을 들어 오히려 교육부실을 초래한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여기에 학부모의 의식 또한 문제이다.
좀더 시설이 좋은 산업현장에서의 실습교육이라는 취지에도 불구, 고3이면한창 공부할 시기인데 공장에 나감으로써 학교 울타리 밖에서 일어날 수 있는여러 문제를 염려, 학교에서의 수업을 요구하는 일부 학부형도 있다.정부가 시책을 입안할 때에는 많은 연구와 현장사정을 충분히 검토한 후에결정하였을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학교와 기업체가 서로 협력하여 현장교육시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반문제를 함께 개선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정부에서는 교육과정을 바꿔가면서까지 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니 기업도 당장의 인력을 생산수단으로만 보지말고 적극 협조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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