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강석주 북한 수석대표

입력 1994-10-22 12:19:00

강석주북한수석대표는 21일 [핵활동의 {과거}는 북미사이의 상호 깊은 불신에서 비롯된 비정상적인 문제]라면서 [양측은 이 문제를 놓고 국제기구사찰과정에서 제기된 불일치부분을 규명하는데 심각한 대립을 보였지만 이 문제는불신.적대감정에서 나온만큼 이번합의에 따른 적대감정이 해소되면 자연스레사찰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클린턴대통령의 보장서한이 김정일에게 전달됐다는데.

-서한을 미측으로부터 받았다. 이 서한에는 미국측이 해야할 방대한 작업이적혀있다. 핵동결은 비교적 간단한 문제지만 경수로 보장은 복잡한 사항들이많다. 여기에 대해 우리가 담보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런 점을 고려해미측이 서한을 보냈다.

*김정일의 현재 위상은.

-전인민들의 심정을 담아 최고지도자.영도자란 존칭을 받고있고 김일성주석의유일한 후계자이다. 클린턴대통령도 인정했으며 서한에서 최고지도자란 호칭을 사용했다. 앞으로 공직(주석직을 지칭한듯) 갖는 것도 시간문제다.*경수로 핵심부품 반입기간에 대해.

-미국과 계약한후 기초공사와 건물짓고 설비들어온 기간을 정확히 말할 전문가는 아니다. 갈루치 대표도 이에대한 산출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갈루치대표는 어림잡아 5년정도를 예상했다. 나 역시 공감한다.

*양해각서는 어떻게 해서 나왔는지.

-쌍방합의하에 이뤄졌다.

*이번 협상과정에서 본국 정부와의 협의는.

-나는 이곳에 계속 체류하면서 평양과 전보로 협의했다. 우리 협상팀은 회담의 방향, 안전등을 처음부터 잘 짰기 때문에 중간에 상황이 틀려 회담기간을상의할 필요성은 거의 없었다.

*일부사항에서 미공개한 이유는.

-양측이 양해각서에 동의했다. 구체적인 실무문제는 양이 많아 따로 양해각서에 규정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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