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탄생 150주년을 맞아 니체의 허무주의 문제를 철학적으로 해명, 세기전환기에 요청되는 새로운 대안의 가능성을 모색한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니체와 포스트모더니즘}을 주제로 열린 계명대철학과주최 제250회 목요철학세미나에서 계명대 이진우교수는 현재 우리사회를 지배하고있는 시대정신과니체의 철학적 중심테마와의 상관관계에 대해 집중조명했다.{나는 다음에 올 두세기의 역사를 기술하고자한다. 나는 다가올, 다가올 수밖에 없는 허무주의의 도래를 기술하고자 한다}(니체, 1888년초)현대사회와 시대정신에 대한 니체의 예견을 예로 든 이교수는 [오늘날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문화적 현상속에서 등장하는 많은 부음(부음)들은 실제로니체에게서 유래하며 당시 니체는 예언적 형식을 빌려 허무주의가 필연적으로도래할 것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히고 오늘날 보편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허무주의의 본질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극복해 새로운 정신적 지평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늘날 절대적 진리가 타당성을 상실하고 한갓 허구로 폭로된 포스트모던 사회에서 허구의 긍정적 의미를 부각시키고 있는 니체의 예술철학이 새로운 사유양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학문은 진리를 추구하고 예술은 허구를 구현한다}는 전통적이원론을 부정하고 인간의 삶과 행위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가치창조를 형이상학적 예술로 파악한 니체의 철학은 오늘날에도 유의미하다고 강조했다.한편 강학순교수(대신대)는 {니체의 탈현대적 인간이해}논문에서 [주체와 객체를 이원적으로 파악해 폐쇄적으로 인간을 파악하는 전통형이상학보다는 인간의 다원성과 개방성을 강조한 니체의 인간관은 포스트모던적 현실에 훨씬더 적절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기주의에 토대를 두고있는 전통적 인간을 니체의 초인과 비교검토해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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