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언제까지 우리나라 3위도시의 자리를 고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몇년내에 3위도시의 자리를 인천에 넘겨주어야 할지도 모른다.대구는 그동안 화려한 정치무대의 뒤안길에서 나발적 자구책을 모색하지 못한 채 너무 안일한 시대를 살아온 것이다. 대구가 왜 이렇게 되어가고 있느냐는 결코 남에게 책임을 물을 이유는 하나도 없다. 모든 것은 스스로의 책임속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보수성과 분지성으로 특징지어진 대구가 스스로어떻게 일어설 것인가 하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대구는 경상도 관찰사가 임지하였던 영남의 웅도였다. 그 자존심과 저력에서 자구책을찾아야 할 것이다.첫째 인재를 키우자. 도시발전의 최후의 승부는 사람의 손에 달려 있다. 대구는 국제화시대에 경쟁할 수 있는 자원도 없는 내륙도시라는 입지적 제약을가지고 있다. 오직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우수한 인적자원과 두뇌집단뿐이다.세계는 드디어 지력사회로 나아가고 있으며, 경쟁력의 원천은 바로 두뇌와의 싸움으로 시작된다. 경쟁에서 살아남고 이길 수 있는 기수역할을 할 인재가 필요하고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둘째 세계적인 지역기업을 육성하자. 대구에서는 기업하기 힘들다고 한다.기업이 조금 성장하여 자생력을 가질 만하면 비난하고 기를 죽이니, 기업은경쟁력이 떨어져 망하거나 대구를 아예 떠나버린다. 지역경제활성화의 우선적주체는 기업이며, 지역의 이미지는 지역기업의 이미지와도 통한다. 지역에뿌리내리고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지역기업을 육성하여 대구가 환동해경제권의 중추도시로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여야 한다.셋째 마음의 문을 열자. 지역적 폐쇄성과 보수성을 탈피하고 개방적.진취적의식구조로 전환하자. 그렇다고 대구시민으로서의 귀속감과 시민의식마저 갖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정의적 지역주의가 아니라 보편적 지역주의로 승화시킬 수 있을 때 대구는 클 수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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